[IS 창원] '박계범 결승 홈런' 두산, NC 꺾고 4위 재탈환 성공

배중현 2023. 5. 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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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결승 홈런을 폭발시킨 두산 베어스 박계범. IS 포토


두산 베어스가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산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전날 3연전 중 첫 경기에 패해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다시 4위가 됐다. 시즌 성적 23승 1무 22패. 반면 전날 4위로 올라섰던 NC는 23승 23패로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로 밀려났다.

7회까지는 장군멍군이었다. 두산은 3회 초 상대 실책 2개와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유격수 병살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NC는 4회 말 2사 후 박세혁의 2루타와 서호철의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초 2사 후 양의지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양석환이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이후 공방은 홈런이었다. NC는 7회 말 선두타자 도태훈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불펜 박치국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8회 초 박계범이 결승 홈런을 책임졌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박계범은 NC 불펜 송명기의 5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두산으로선 2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우익수 조수행의 슈퍼 캐치도 결정적이었다. 김주원의 장타성 타구를 조수행이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극복,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1군 복귀전을 치른 토종 에이스 곽빈이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2이닝 무실점한 김명신의 호투도 인상적이었다. 타선에선 3번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조수행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회에 이어 4회 슬라이딩 캐치로 수비 공헌도가 눈에 띄었다. NC는 선발 이용준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 했다. 1번 손아섭과 3번 박건우가 각각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게 뼈아팠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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