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좋을 때나 나쁠 때나 中에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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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중국 내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이먼 CEO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사 연례 글로벌 차이나 서밋 행사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 실질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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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도 중국 내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이먼 CEO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사 연례 글로벌 차이나 서밋 행사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중국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한) 상황이 훨씬 복잡하다. 시간이 갈수록 무역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은 되지 않을 것이고 세계는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이먼 CEO는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과 중국 정부 관계자들에 실질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를 요청했다. 그는 미·중의 안보·무역 갈등은 해결 가능한 상황이라고 본다며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그저 가만히 앉아 소리만 지르면 상황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이후 처음 중국 본토를 방문한 그의 발언은 미·중 관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다이먼 CEO는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 겸 중앙정치국 위원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천 당서기는 "JP모건이 더 많은 국제 금융기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시 발전에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중국을 방문해 이날까지 이틀간 중국 현직 장관 3명을 잇따라 만났다. 머스크 CEO의 방중은 3년 만으로, 그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 자율주행 기능 도입을 위한 중국 당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다이먼 CEO와 머스크 CEO를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위해 레드카펫을 펼치고 있다"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외국 자본에 더욱더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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