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대'에 칼로리가 가장 많이 탄다

이슬비 기자 2023. 5. 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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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하루 중 오후 5시에 칼로리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

휴식 중 칼로리 소비량(기초대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걸쳐있었고, 평균 오후 5시에 정점을 찍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언제 식사하거나 취침하냐가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불규칙한 생활은 생체리듬을 방해해 결국 대사를 약화시켜 칼로리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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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하루 중 오후 5시에 칼로리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은 하루 중 오후 5시에 칼로리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

우리 몸은 가만히 있어도 호흡, 체온 유지 등 체내 대사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한다. 이를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데, 시간대별로 몸의 생체리듬이 달라져 기초대사량 소비량도 달라진다.

시간대별로 칼로리 소비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연구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가 시간대를 알 수 없도록 창문이 없는 방에 37일간 살게 하면서 생체리듬과 기초대사량 소비량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생체리듬의 변화를 고려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들을 매일 4시간씩 늦춰 잠자리에 들게 했다. 이는 1주일 안에 모든 시간대를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실제로 생체리듬에 따라 칼로리 소비량이 달라졌는데, 아침보다는 오후와 저녁에 약 130칼로리를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자면 약 10% 정도 더 많은 칼로리를 쓰는 것이다. 휴식 중 칼로리 소비량(기초대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사람마다 달랐지만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걸쳐있었고, 평균 오후 5시에 정점을 찍었다. 칼로리 소비량이 적은 시기는 평균 오전 5시였으며, 오전 2시부터 8시 사이에 다들 최저점을 찍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언제 식사하거나 취침하냐가 무엇을 먹느냐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불규칙한 생활은 생체리듬을 방해해 결국 대사를 약화시켜 칼로리 소비량을 감소시키고,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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