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영 성희롱 의혹 부인 속 최종 사퇴…BIFF "사표 수리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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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 및 사퇴 결정 등에 대해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는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A 씨가 최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에 대해 신고하고 법률적 상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의혹이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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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위원장 "사실아니지만, 사안 자체가 논란, 영화제 피해 우려"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 의혹 및 사퇴 결정 등에 대해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 매체는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A 씨가 최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허문영 위원장의 성폭력에 대해 신고하고 법률적 상담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허 집행위원장은 이날 이용관 이사장과 면담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만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문자를 통해 성폭행 의혹 부인과 함께 최종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해당 문자를 취재진들에게 공유했다. 허 위원장은 문자에서 "한 기자로부터 문자와 부재중 통화가 왔고 통화를 했다, 그 기자는 영화제 직원으로부터 제보를 받았고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제보 내용은 저의 집행위원장 재직 중 발생한 부당한 업무지시, 부적절한 언어 사용 등에 관한 것이고, 부적절한 성적 표현도 포함되어 있었다"라며 "믿기지 않는 상황으로 감정 제어가 몹시 힘들었지만, 저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성심껏 설명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객관적인 절차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이다. 사안 자체가 중대한 논란이 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제가 영화제에 복귀한다면 그 논란은 고스란히 영화제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다, 이게 제가 최종적으로 사퇴를 결정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간 저의 행동을 겸허히 뒤돌아보겠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단호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 올해 영화제를 앞두고 저의 거취 등으로 논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교롭게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하여도 차분히 돌이켜보려 한다"라고 밝혔다.
허 집행위원장은 "이제 모든 논란은 저 개인의 것으로 간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이렇게 글로 대신한다, 저의 사표는 곧바로 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의혹이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영화제 준비를 위한 긴급사항들은 6월 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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