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SBI저축은행 순이익 96% 감소

권현지 2023. 5. 31.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37억원으로 집계됐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63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37억원, 1년 전보다 864억↓
이자비용 증가·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
고정이하여신비율 1.33%p 상승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금리 인상으로 이자비용이 늘고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결과다.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901억원)와 비교해 95.9%(864억원) 감소한 수치다.

실적이 감소한 건 지난해 말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SBI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1534억원으로, 전년 동기(634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도 다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이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78%로 전년 동기(2.45%) 대비 1.33%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의 비중을 의미하는데 높을수록 여신 건전성이 좋지 않은 것이다. 소액신용대출연체비율도 지난해 1분기 2.69%에서 올해 1분기 4.04%로 1.35%포인트 올랐다.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14.36%에서 13.39%로 0.98%포인트 감소했고, 유동성 비율은 같은 기간 131.04%에서 119.67%로 11.37%포인트 감소했다. 유동성 비율은 금융사의 단기 채무 지급 여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낮을수록 지급 여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자비용이 크게 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당국 대손충당금 적립 권고치의 1.3배가량을 쌓으면서 수익이 예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건전성은 업계 상위 수준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