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도당 "경찰의 노동자 유혈 폭력진압은 독재정권의 전형"

김형호 2023. 5.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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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31일 성명을 내고 "경찰의 노동자 유혈 폭력진압은 독재정권의 전형이다. 경찰의 폭력적 곤봉과 유혈 진압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법치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당은 "오늘 새벽5시 20분경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향해 경찰이 곤봉을 내리치며 유혈 진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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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앞 농성 과잉진압 관련 성명 "잔악한 독재정권의 공권력 행사 국민적 저항 부를 것"

[김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31일 성명을 내고 "경찰의 노동자 유혈 폭력진압은 독재정권의 전형이다. 경찰의 폭력적 곤봉과 유혈 진압이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법치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도당은 "오늘 새벽5시 20분경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향해 경찰이 곤봉을 내리치며 유혈 진압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남도당은 "앞서 30일엔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의 머리를 짓이기고 수갑을 뒤로 채우는 등 강력범 다루 듯 강제 연행했다"며 "이는 지난 군부독재 시절, 공포스러운 공권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건설노조를 '건폭'이라 부르며 '노조 죽이기'에 모든 공권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노조를 혐오하는 편협하고 그릇된 인식이며, 정권안위를 위해 폭력적인 공권력을 정당화시키며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남도당은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오후 열리는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서 2017년 3월 이후 사라졌던 캡사이신을 불법집회 시 사용하여 강제해산 시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거론하면서 "헌법의 노동3권에 보장된 집회의 자유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경찰은 권력자 심기경호가 아닌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키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유혈 폭력진압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잔악한 독재정권의 공권력 행사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했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이 31일 새벽 5시 30분께 전라남도 광양시 포스코광양제철소 앞 도로에서 고공시위 중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을 경찰봉으로 제압하고 있다. 노조 측은 "경찰이 저항을 포기한 김 사무처장에 대해 양쪽에서 마구 경찰봉을 휘둘렀다. 이는 명백한 과잉진압"이라고 했다.
ⓒ 한국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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