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10%p 깎았다…모르면 당신만 손해

박근아 2023. 5. 31.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 31일, 불과 3시간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834건의 대출이 이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 31일, 불과 3시간만에 수백억 원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834건의 대출이 이동했다. 대환대출을 통해 상환이 완료된 대출금 기준으로 216억원 규모다.

한도 대출로 받은 1천500만원을 연 9.9%에서 5.7%로 갈아탄 경우(은행→은행), 카드론 500만원을 금리 19.9%에서 17%로 이동한 경우(카드사→카드사) 등이 확인됐다.

신용대출 8천만원을 금리 15.2%에서 4.7%로 갈아탄 경우(저축은행→은행)도 있었다.

이동 유형은 은행 간 대출 이동(은행→은행)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인프라 가동에 따른 주요 은행의 금리 인하 사례들도 잇따랐다.

A 은행은 자사 앱을 통한 대환대출 신청 시 0.3%포인트(p) 우대를 제공했으며, B 은행은 플랫폼을 통한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 범위를 0.5%p 하향 조정했다.

인프라 가동 첫날이었지만 별다른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플랫폼을 통한 대출 조건 조회에 대한 응답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은 점차 안정화 추세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