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의 평균 수명과 관리방법은? [백세시대치아솔루션]

헬스조선 편집팀 2023. 5. 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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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면서 평생 임플란트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그럴까? 임플란트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 보면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반영구적이라는 내용부터 임플란트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라는 의견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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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하면서 평생 임플란트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그럴까? 임플란트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 보면 다양한 견해가 있는데 반영구적이라는 내용부터 임플란트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라는 의견까지 볼 수 있다.

Chat GPT 검색 결과에선 “임플란트 수명은 개인의 구강건강, 유지 관리, 전신 건강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적절한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수행한다면 임플란트는 수년에서 평생을 사용할 수 있다” 라는 답이 나온다. 결국 임플란트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말은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는 말이다. 잘 심긴 임플란트, 주기적인 관리, 전신 건강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 임플란트를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게 가능할 수 있다.

그러면 잘 심긴 임플란트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임플란트는 턱뼈에 식립 되는 나사(fixture)와 기둥(abutment) 그리고 상부 보철물로 이루어진다. 잘 식립된 임플란트는 건강한 치조골로 둘러싸여 있고 잘 맞는 보철물로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은 주변 잇몸의 염증을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그 염증으로 인해 치조골이 파괴될 수 있다. 또한 보철물이 높거나 낮은 경우 맞물리는 치아나 주위 치아가 망가지기도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오래 쓰려면 충분한 기간 진단용 치아(provisional crown)를 사용하고 적용한 후 최종 보철물로 바꾸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여러 개의 치아를 상실하여 아래턱과 윗 턱의 관계가 무너진 경우, 보철물의 높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기준이 사라졌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단용 보철물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진단용 임시치아를 사용해 씹거나 말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지부터 침은 잘 삼켜지는지, 입술을 잘 받쳐줘 치아와 입술이 서로 조화롭게 보이는지, 미관상 보기 좋은지, 근육은 편안한지 등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최종적인 치아를 할 때 각 환자에게 맞는 오래 사용하는 임플란트가 가능한 것이다.

잘 만들어진 보철물도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닳기도 하고 깨지기도 한다. 또한 임플란트는 뼈와 붙어 움직이지 않지만, 주변의 치아는 움직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임플란트와 앞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겨 보철물을 교체해 주어야 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임플란트 보철물의 평균 사용 기간은 대략 8년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잘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진을 위한 정기적인 내원 또한 매우 중요하다. 방사선 사진을 통해 임플란트 나사와 치조골의 상태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잇몸관리를 통해 임플란트 주변의 잇몸을 잘 유지해야 하며, 보철물의 조정이나 관리가 필요한 경우, 때를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자연 치아와 달리 임플란트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이미 아픈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문제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처음에 정확한 교합이 되도록 잘 심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잘 관리하고, 평상시 건강관리에도 유의한다면 임플란트를 더 오래, 더 잘 사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기고자: 알프스치과의원 박경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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