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꿈 도와드립니다”...청년도약계좌 6월 중 출시

NH농협, 신한, 우리 등 총 12개 은행 취급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청년도약계좌가 6월 중 출시를 앞뒀다.

31일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를 열고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연합회, 서민금융진흥원,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년도약계좌는 내달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12개 은행이 취급하게 된다. 취급 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저소득층 우대금리·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 등 핵심 정보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6월 12일 최종 공지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대선 공약으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형 금융 상품이다. 금융위에서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직접 관련 사안을 챙겨왔다.

구체적으로 해당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청년들은 매월 40만∼70만원을 적금 계좌에 내면 정부가 월 최대 2만4000원을 더해주고, 이자 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준다. 5년간 매달 70만원씩 적금하면 최대 5000만원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 자격은 개인 소득 6천만원 이하면서 동시에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취급 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행연합회는 청년들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기본금리 외에도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 담보부대출 가산금리도 공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한다”면서 “비대면 중심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입자의 어려움은 청년도약계좌 전용 콜센터를 통해 원활히 해결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진 욱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