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골든구스와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골든구스가 선미를 포함해 총 5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하우스의 몽상가로 지정한 것인데요. 선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베니스를 방문해 베니스 호텔에서 디너 파티를 즐긴 후, 수많은 초가 장식된 공간을 배경으로 직접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죠. 선미는 현장에 골든구스의 가느다란 어깨끈이 달린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아티스틱하면서도 관능적인 매력을 맘껏 발산했습니다. 그동안의 무대 의상과 비교했을 때 한층 절제되고 현대적인 스타일로 깜짝 변신했죠.
「 Krystal in Ralph Lauren 」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긴 생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평소 모던한 스타일을 즐기는 크리스탈. 그러나 이번 칸에서만큼은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랄프 로렌의 앰버서더인 그는 레드카펫 위에서도 해당 하우스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벚꽃 빛이 은은한 드레스는 랄프 로렌의 아카이브 피스로 2012년 봄 여름 시즌에 해당하는 의상이었죠. 몸선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실크 소재의 드레스뿐 아니라 물결처럼 잔잔하게 굽이치는 웨이브 헤어, 꽃잎처럼 경계를 살려 바른 레드 립의 조합으로 고전적인 할리우드 배우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하고 고혹적인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