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대피해?” 경계경보 오발령이었지만… 미리 꼭 알아둘 것은?

이채리 기자 2023. 5. 3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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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경계경보 오발령 재난문자로 서울시민들의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32분 경보 사이렌을 울린 데 이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약 20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실제 경계·공습 상황이었다면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민방공 경보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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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32분 경보 사이렌을 울린 데 이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약 20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했다./사진=위급재난문자 캡처
이른 아침 경계경보 오발령 재난문자로 서울시민들의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6시32분 경보 사이렌을 울린 데 이어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위급 재난 문자에서는 어떠한 이유로 대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전혀 적혀있지 않아 시민들은 SNS를 통해 “전쟁 난 것이 아니냐?”,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약 20분 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하면서 소동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실제 경계·공습 상황이었다면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민방공 경보시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을 설치해 ‘민방위대피소-현재 위치조회-현재 위치 찾기’ 등으로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면 신속하게 대피가 가능하다.​/사진=안전디딤돌 앱
민방공 경보는 적의 침공에 의하여 전국 또는 일부 지역에 항공기나 유도탄, 지·해상 병력에 의한 공격이 예상되거나 공격이 있을 경우 또는 화생방에 의한 공격이 있을 경우 울린다. 민방공 경보의 종류는 ▲경계경보 ▲공습경보 ▲화생방경보 ▲경보해제로 나뉜다. 경계경보는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1분간 평탄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공습경보는 곧 공격을 받거나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물결치는듯한 파상음이 3분 동안 울린다. 이때는 즉시 지하철역, 터널, 지하상가와 같이 대피소표지반이 부착된 지하시설로 대피해야 한다. 사전에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 ‘안전디딤돌’을 설치해 ‘민방위대피소-현재 위치조회-현재 위치 찾기’ 등으로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면 신속하게 대피가 가능하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도 시도, 시군구별로 대피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대피 시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방독면 등 화생방 개인 보호 장비와 대체할 수 있는 장비를 챙기는 게 안전하다. 가능하다면 대피 전, 화재 위험이 있는 유류와 가스는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전열기는 코드를 뽑아두도록 한다.

화생방경보는 라디오, TV, 확성기 등을 통해 경보 방송이 이뤄진다. 실외에 있을 경우 바람 부는 방향을 판단하여 바람이 부는 좌·우측 방향이나 측방의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보호장비가 없다면 손수건 등으로 호흡기와 피부는 최대한 보호한다. 반대로 실내에서는 문을 닫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핵폭탄이 터졌다면 반대 방향으로 엎드린 후 입을 벌리고 눈과 귀를 막아야 한다. 다만, 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공격이 멎고, 추가 공격이 예상되지 않으면 경보가 해제됐다는 음성 방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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