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st] '명불허전' 에드가의 헤더, 알고도 못 막는다

조효종 기자 2023. 5. 3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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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어내고 대구FC로 복귀한 에드가가 녹슬지 않은 공중볼 공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세징야와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공격수인 에드가는 지난해 잠시 팀과 떨어져 있었다.

실제로 동계 훈련 합류 당시 에드가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때와 거리가 멀었다.

K리그1 108경기를 소화한 선수라 상대도 에드가가 가진 무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알아도 쉽게 막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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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부상을 털어내고 대구FC로 복귀한 에드가가 녹슬지 않은 공중볼 공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세징야와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외국인 공격수인 에드가는 지난해 잠시 팀과 떨어져 있었다. 시즌 초인 3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해지면서 계약을 종료하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그리고 재활을 마무리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대구에 합류했다.


약 1년간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동계 훈련 합류 당시 에드가의 컨디션과 경기 감각은 대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때와 거리가 멀었다. 그럼에도 에드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최원권 감독과 동료들은 변함없는 믿음을 표현했다.


개막한지 약 3달이 지난 시점, 에드가는 팀의 신뢰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팀이 필요한 순간 골망을 흔들면서 K리그1 13경기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각각 8골과 6골을 기록 중인 1, 2위 그룹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라있다. 팀 내 순위는 고재현과 공동 1위다. 공격포인트 합산 숫자는 대구에서 가장 많다.


191cm로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공격이 빛을 발하고 있다. K리그1 108경기를 소화한 선수라 상대도 에드가가 가진 무기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알아도 쉽게 막지 못한다. 올 시즌 에드가가 기록한 5골은 모두 헤더 득점이었다. 그중 4골은 코너킥 득점이었다. 코너킥 키커를 가리지도 않는다. 세징야(2), 홍철, 이용래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지난 15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세트피스가 아닌 오픈 플레이에서 골맛을 보기도 했다. 후반 11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인천의 골문을 공략했다. 공이 멈춰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득점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관건은 역시 몸 상태다.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었던 데다가 나이도 어느덧 35세에 이르러 몸이 예전 같을 순 없다. 얼마 전에도 근육 부상으로 인천전에 앞서 열린 리그 2경기에 결장했다. 관리가 필요한 때다.


최 감독도 에드가의 컨디션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졌을 당시 "이제는 에드가 옹"이라고 표현하며 경기 중에도 수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드가가 전방에 있으면 어차피 상대 수비수 2명이 묶인다. 체력을 잘 분배하라고 주문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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