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주 상가 2.9만개…투자심리 위축에 1년새 5천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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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입주상가가 지난해에 비해 5000개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은 지난해 7183개와 비교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의 경우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오피스 상가 3283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2080개)로 지방 666개(오피스 상가 361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305개)에 비해 8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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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입주상가가 지난해에 비해 5000개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투자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31일 부동산R114가 자사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상가 입주 물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입주 상가는 2만9485개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만4514개보다 5000개가량 감소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477개, 비수도권 9009개로 집계됐다. 특히 비수도권은 지난해 7183개와 비교해 입주상가 수가 25% 늘었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의 입주 물량이 전국 1만46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상복합상가 5529개, 단지 내 상가 5253개 등 올해 입주상가의 72.1%가 주거지 수요를 배후에 둔 상가로 조사됐다.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 등 업무시설을 낀 상가 입주 물량의 경우 사업체가 집중된 수도권이 5363개(오피스 상가 3283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2080개)로 지방 666개(오피스 상가 361개, 지식산업센터 상가 305개)에 비해 8배 많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지금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에는 안정된 상권 내 우량 상가에 투자 쏠림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분양가 및 대출이자 부담이 큰 신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면서 공급 부담이 크거나 유동 인구 확보가 제한되는 지역 내 상가는 외면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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