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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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백악관은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며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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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적인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뻔뻔한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역내 및 이를 넘어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안보 저해 행위"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위성으로 주장하는 이 발사는 직접적으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연관돼 있다"며 "대통령과 안보팀은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조율 속에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화 테이블 복귀도 촉구했다. 백악관은 "모든 나라들이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에 돌아올 것을 촉구하기를 요청한다"며 "외교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북한은 즉각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관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및 일본 동맹들의 방위를 위해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오전 6시27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발사 이후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7년만이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6시27분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정되였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해 발사했다"며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중 1계단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하여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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