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데니 "올해 증시 상승랠리는 역사상 가장 미움받는 강세장 될 것"

홍성진 2023. 5. 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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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증시 상승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랠리는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가 아닌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며 "증시 역사상 투자자들에게 가장 미움받는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데니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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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월가의 대표적인 증시 강세론자인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가 증시 상승 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야데니는 "최근 미국 증시 상승랠리는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가 아닌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며 "증시 역사상 투자자들에게 가장 미움받는 강세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드 야데니 대표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증시 강세장이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2년 4분기에 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18배였다"면서 "지난 25년 동안 집계된 S&P500 지수의 평균치 16.8배 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약세장 끝에서 밸류에이션이 하락해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생겼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게 흘러갔다"며 "밸류에이션이 떨어지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한 상태에서 증시가 급등하자 당황한 투자자들이 진입 시기를 놓쳤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야데니는 미국의 경기침체 리스크도 투자자들의 편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경기침체를 둘러싼 경고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증시 투자 심리도 상당히 위축됐다"며 "경기침체 리스크를 의식해 투자 계획을 미뤘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기침체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S&P500 지수는 지난해 10월 저점 기준으로 2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0% 가까이 반등했다"면서 "전문가들이 경고하던 경기침체는 결국 찾아오지 않았고 침체를 의식해 증시 진입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만 아쉽게 됐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촉발된 은행위기도 증시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리콘밸리, 시그니처, 퍼스트 리퍼블릭이 차례대로 파산했지만 S&P500 지수는 은행위기가 시작된 지난 3월 8일(현지시간)부터 지금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비관론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야데니는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AI 기술을 진정으로 통합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로봇 공학, 자동화 등 AI와 관련된 모든 기술은 기업 생산성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의 발전으로 지난 2020년과 비슷한 증시 호황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AI는 기술은 근본적인 '생산 붐(Productivity Boom)'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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