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5만명에 현장서 직접 익히는 제자훈련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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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는 기치 아래 1986년 출범한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올해 설립 37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제자훈련 세미나로 자리매김한 훈련원의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도 120기·121기(미주 지역)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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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깨운다’는 기치 아래 1986년 출범한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이 올해 설립 37주년을 맞았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제자훈련 세미나로 자리매김한 훈련원의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도 120기·121기(미주 지역)까지 마쳤다. 그동안 국내에서만 2만2169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해외에서는 대만에서 118명이 수료한 걸 비롯해 미주 지역에서 2668명, 일본 521명, 브라질 1672명 등 모두 2만7000여명이 CAL세미나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훈련원은 지난 23일 국민일보가 수여한 ‘2023 국민미션어워드’에서 ‘제자훈련’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2회를 맞는 국민미션어워드는 훈련원의 CAL세미나가 목회자들에게 목회 본질에 대한 확신과 동기를 부여했다고 평했다.
CAL세미나는 1999년 결성된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를 통해 한국과 세계 각국의 교회로 확산했다. 무엇보다 세미나를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은 목회자들이 각 지역과 국가에서 성도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며 제자훈련 2.0시대를 열고 있다.
CAL세미나의 주제강의는 ‘온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4년 처음 시작한 온전론 강의를 통해 오정현 목사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제자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전하는 동시에 제자훈련 교회가 왜 ‘제자훈련 선교교회’로 변모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귀납적 소그룹 성경공부를 중심으로 한 소그룹 인도법도 세미나의 근간을 이룬다. 소그룹 인도법에서는 소그룹 운영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소그룹의 환경과 성격, 소그룹과 리더십을 비롯해 귀납적 개인성경연구·귀납적 소그룹 성경연구 등의 강의를 통해 성도를 온전히 변화시키기 위한 최적의 소그룹 인도법을 전수한다.
제자훈련 현장참관과 실습은 CAL세미나의 강점 중 하나다. 국내외 여타 세미나와 가장 큰 차별점을 둔 것도 바로 현장실습이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되는 순장반과 제자반, 다락방 소그룹에 참여해 참관과 실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와도 지역별 모임을 진행하며 제자훈련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CAL세미나 실무를 총괄하는 박주성 목사는 30일 “121기까지 진행된 CAL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과 세계 교회를 위해 적지 않은 수의 온전한 제자를 세워오셨다”면서 “제자훈련 2.0 시대를 맞아 제자훈련의 국제화를 위해 헌신한 발걸음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기를 기대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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