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 "고두심 좋아했다…워낙 콧대 높아" 깜짝 고백 (고두심이 좋아서)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고두심과 연기 호흡을 맞추던 때를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용건이 손님으로 나왔다.

이날 두 사람은 인천 강화군 볼음도로 여행을 떠났다. 볼음도에서 신선한 해물 요리들로 식사를 하면서 김용건은 고두심에게 "나하고 결혼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없었지?"라고 물었다. 이에 고두심은 "어떻게 되긴 뭘 어떻게 됐겠냐"라고 반응했다.

김용건은 "좋아는 했었다. 그때 (고두심이) 콧대가 워낙 높아가지고"라고 농담하면서 "캐스팅할 때 '김용건이 땡잡았다' 해서 무슨 말인가 했다. 부인이 고두심이라고 하더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때도 고두심하면 그 나이에 정말 몇 명 트리오 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이었다"며 "난 어디 가면 이름 기억 못한다. 고두심이 남편, 영남 아빠, 김 회장댁 큰아들 이렇게 부를 때였다"며 당시 고두심의 인기를 극찬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