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하루 종일 틀어놓으면 ‘이 증상’ 생길 수도

강수연 기자 2023. 5.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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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와 고물가·전기요금 인상으로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선풍기 매출이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풍기를 오래 틀어놓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타이머·회전 모드 설정을 통해 선풍기를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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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호흡기 알레르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때 이른 더위와 고물가·전기요금 인상으로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선풍기 매출이 3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이마트의 선풍기 매출 신장률은 313.5%에 달하기도 했다. 그만큼 최근 선풍기를 틀기 시작한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선풍기를 하루 종일 틀어놓는 것이 습관이라면 다음 질환을 주의하자. 선풍기를 오래 틀어놓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질환을 알아본다.

◇안구건조증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선풍기 바람을 쐴 경우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선풍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눈 속 수분, 눈물을 증발시킨다.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뻑뻑해져서 남들보다 빨리 피로를 느낀다. 눈이 계속 충혈돼 있거나 통증이 나타나고 저녁과 한낮에도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이 생긴다면 이는 안구건조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선풍기 바람을 맞는 직장인의 경우 안구건조증에 더욱 취약하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선풍기 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하고 인공눈물을 넣어주거나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증
선풍기 바람은 안구뿐만 아니라 피부도 건조하게 만든다. 건조한 바람에 반복 노출되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이에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자체 수분을 빼앗아 가고 수분 대신 유분이 많아지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를 얼굴에 직접 쐬는 사람도 많은데, 이는 특히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볍게 땀만 식히는 정도로 부위를 옮겨가며 쐬도록 한다.

◇호흡기 알레르기
차가운 선풍기 바람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은 건조하고 찬데, 오랜 시간 차가운 바람에 노출되면 습도가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마르면서 호흡기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면역력 저하 상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선풍기 바람을 타고 실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목이 붓는 것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도 겪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타이머·회전 모드 설정을 통해 선풍기를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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