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위원장 면직…새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윤 대통령 취임 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 수석이 유력 거론된다.
후임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전 수석이 유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윤 대통령 취임 후부터 대외협력특보를 맡아온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 수석이 유력 거론된다.
"지휘 감독 책임과 위무 위배"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이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대통령실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공소장과 청문 자료를 인용해 "한 위원장은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방송통신위원회 담당국 ·과장과 심사위원장을 지휘·감독하는 책임자로서 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나아가 한 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실무자의 보고를 받자 "미치겠네. 욕 좀 먹겠네"라고 말한 점을 사례로 들며 "방통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공무집행 방해(형법 제137조 위반), 직권 남용(형법 제123조 위반), 허위 공문서 작성(형법 제 227조 위반) 등도 면직 처분 사유로 적시했다.
한 위원장은 면직 처분 불복할 가능성이 높다. 한 위원장이 면직 처분이 부당하다며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고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7월 임기 만료 이후에도 면직의 타당성을 놓고 법정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한 위원장을 국무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업무보고도 서면으로 받았다. 한 위원장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면직 처분 취소 청구, 효력 정지 신청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방통위원장은
대통령실은 다음 달 새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고, 8월부터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후임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전 수석이 유력하다. 다른 경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전 수석은 이명박(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특별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 위원장의 면직으로 방통위는 3인 임시 체제로 운영된다. 방통위원은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이상인 위원과 야권 추천 인사인 김현 위원 등 3명이 남았다. 김효재·김현 위원 임기는 8월 23일까지다. 이들 중 위원장 직무대행은 연장자인 김효재 위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 힘 추천 인사였던 안형환 전 부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전 의원 임명 건이 보류 상태이기 때문이다.
방통위가 진용을 꾸리면 정부의 방송 개혁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장제원 위원장은 "방송·통신 분야에 공적 책무를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에서 부케 받은 절친…알고보니 남편 상간녀였네요" - 아시아경제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 아시아
- 부동산 재벌 아들 포르쉐 몰다 음주사망사고…"반성문 제출" 황당판결한 인도 - 아시아경제
-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도 3만원 했잖아" - 아시아경제
- "노예처럼 뛰겠다"던 개혁신당 노예슬, 총선 후 뭐하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안 죽은 게 다행"…당대 최고 여배우와 결혼했던 90년대 하이틴스타 신내림 받았다 - 아시아경제
- "공사장서 햄버거 먹는 쇼트트랙 신화"…김동성 근황 아내가 공개 - 아시아경제
- "에르메스만 24억 어치 쓸어 담았다"…43초만에 털린 미국 호텔매장 - 아시아경제
- "김호중, 가요계서 영구퇴출해야"…KBS 게시판 불났다 - 아시아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된다"던 사랑꾼 남편, 악플러 향해 "싹다 고소할 것"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