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언론노조, 文정권 檢압수수색은 길 안내까지 해줘놓고…오늘은 언론탄압?"

박상우 2023. 5. 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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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내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MBC 기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놓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언론노조 MBC본부)가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때 검찰 수사관들이 MBC 사장실과 컴퓨터 서버 등을 압수수색 하러 왔을 때 입구까지 나와 수사관들의 길안내를 해줬다"고 지적하고 "그때도 오늘처럼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했으면 국민에게 진실성을 의심받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30일 제3노조는 <왜 이제야 mbc 압수수색을 언론탄압이라고 말하는가>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MBC 기자가 한동훈 법무장관의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오늘 임 모 기자의 자택과 MBC 소속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언론사 기자가 범죄 혐의를 보도하는 게 아니라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상황은 참으로 불행한 사태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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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압색 비난하며 수사관 진입 막아…상황 모르면 정말 언론독립 중요시하나 생각할 듯"
"MBC 뉴스룸 압색이 과잉수사?…언론노조, 아직도 무소불위 권력집단으로 생각하는 오만함 느껴져"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유 비판하려면 반박근거 대야…기밀유출, 취재활동 위축 운운은 말라"
"뉴스룸 내 특정 개인공간 없다?…임 모 기자 당연히 자기 책상 가지고 있어, 거짓말 습관 들었나?"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전경.ⓒ데일리안DB

MBC 내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MBC 기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놓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언론노조 MBC본부)가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때 검찰 수사관들이 MBC 사장실과 컴퓨터 서버 등을 압수수색 하러 왔을 때 입구까지 나와 수사관들의 길안내를 해줬다"고 지적하고 "그때도 오늘처럼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했으면 국민에게 진실성을 의심받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30일 제3노조는 <왜 이제야 MBC 압수수색을 언론탄압이라고 말하는가>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MBC 기자가 한동훈 법무장관의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오늘 임 모 기자의 자택과 MBC 소속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언론사 기자가 범죄 혐의를 보도하는 게 아니라 피의자로 수사를 받는 상황은 참으로 불행한 사태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언론노조 MBC본부는 경찰의 압수수색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한때 수사관 진입을 막기도 했다. 언론노조는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그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며 "상황을 모르고 들으면 언론노조가 언론독립을 정말 중요시하나 보다 생각할 듯하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언론노조가 성명에서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아직도 언론노조가 무소불위의 권력집단이라고 생각하는 오만함이 느껴지는 글"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유를 비판하려면 뭐라도 반박 근거를 대야 할 것 아닌가. 혹시라도 뉴스룸 압수수색으로 인한 언론사 기밀 유출이나 취재활동 위축 운운은 하지 말기 바란다. 사장실과 컴퓨터 서버를 압수수색할 때도 기밀 유출과 취재활동 위축을 우려하지 않았던 언론노조였다"고 덧붙였다.


제3노조는 "언론노조는 또 성명에서 '뉴스룸 내에는 특정 개인의 공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MBC 기자들은 소속 부서에 자기 책상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임 모 기자도 그러하다. MBC 뉴스룸 경제팀에 단 한 명의 조합원도 배정받지 못한 제3노조도 아는 사실인데 언론노조가 모를 리 없지 않은가. 대국민 성명에까지 이렇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넣어야 하는지, 혹시 거짓말하는 습관이 든 건지 참으로 안타깝다"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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