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 … 2조3337억원 투자협약 체결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5. 30.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도권 이남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남권 최초 투자유치 로드쇼가 30일 부산 그랜트 모멘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경남 경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15개 사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돼 2조233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2055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도 관계자는 "향후 투자지원 제도 강화와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도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개 사에서 2055명 신규 일자리 창출

수도권 이남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남권 최초 투자유치 로드쇼가 30일 부산 그랜트 모멘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는 민선 8기 도정 핵심 과제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기존 형식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투자를 더욱 공격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박완수 도지사(앞줄 가운데)와 기업 대표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박완수 도지사, 영남권 기업 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현장에는 ▲잠재투자기업 네트워킹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 제도 소개 ▲발표 ▲맞춤형 상담 등이 진행됐다.

경남 경제 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15개 사와의 투자협약이 체결돼 2조233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로 2055명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다.

그중 한울HCDC는 함양군 일원에 1조2500억원 규모의 투자로 함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515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기로 확정했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서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기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에이알알루미늄은 사천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알루미늄 전기차의 배터리팩을 제조하고자 633억원의 투자와 52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한다.

지이브이모터스는 밀양나노국가산단에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자 427억원의 투자와 43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는 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창원 진해구 웅동 배후단지에 260억원을 투자하고 1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서울 소재의 물류단지 개발 회사들로 구성된 레드우드그룹은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김해 일원에 1800억원의 투자와 200명의 신규고용을 확정했다.

해훈은 남해 창선면 일원에 402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설하고자 2300억원 규모의 투자와 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확정하고, 호텔 운영을 위해 호텔신라와 협약도 맺었다.

열교환기 제작업체인 디아이시스템은 321억원 투자에 20명 고용, 로만시스는 825억원의 투자와 60명의 신규고용을 창원산업단지에서 하기로 약속했다.

항공기 핵심 부품기업인 스템은 진주 뿌리일반산단에 150억원 투자와 40명 채용, 에스앤케이항공은 사천제1일반산단에 36억원의 투자와 85명의 신규직원 고용을 이룰 계획이다.

유니테크산업은 밀양나노국가산단에 80억원을 투자하고 15명을 고용하기로 했으며, 날코코리아는 양산어곡일반산단에 47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직원 31명을 채용한다.

친환경 골판지를 제조하는 신대양포장은 함안 칠원읍 일원에 735억원의 투자와 94명의 고용을, 총기부품 제작업체 케이테크는 진주 정촌면 일원에 800억원을 투자하고 400명의 신규직원 고용을 확정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경남 경제 발전과 국내외 기업 유치에 대한 노력을 약속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경남도는 각 투자협약을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항공우주, 방위산업은 물론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스마트 물류 등 신산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 관광과 지역 인프라 확충 등으로 경남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거라고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향후 투자지원 제도 강화와 기업의 애로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도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도지사는 “기업과 투자유치는 지역경제에 가장 중요한 기본이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가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남도는 기업인들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기업 유치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