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물을 '물건' 아닌 '생명'으로 존중하라"

유성호 2023. 5.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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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여성, 환경 등 21개 단체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연대(아래 동물아연대)' 출범을 알리며 '동물 비물건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동물아연대는 동물의 법적 지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모였다"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것이 법에 반영된다는 것은 인간중심주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극복하고 생명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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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기자]

▲ [오마이포토]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물건’ 아닌 ‘지각 있는 생명’으로 존중하라” 
ⓒ 유성호
동물, 여성, 환경 등 21개 단체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연대(아래 동물아연대)' 출범을 알리며 '동물 비물건화'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동물아연대는 동물의 법적 지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모였다"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것이 법에 반영된다는 것은 인간중심주의 이분법적 사고방식을 극복하고 생명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대표는 "그간 동물은 지각 있는 생명임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에서 물건으로 취급되어 왔다"며 "동물의 처우를 조금이라도 개선하려는 노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법무부는 2021년 10월 1일 민법 제98조 2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규정을 신설하는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는 1년이 넘도록 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21대 국회 임기 만료가 반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루지 말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물건’ 아닌 ‘지각 있는 생명’으로 존중하라” ⓒ 유성호

 
ⓒ 유성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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