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클리블랜드미술관 특별한 인연 충남미술관으로 이어질까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5. 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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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난해 ‘이기하묘지’ 반환 이어 소장품 전시 교류 등 협약

충남도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윌리엄 그리스올드(William M. Griswold) 클리블랜드미술관장이 상호 미술품의 연구·전시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Cleveland Museum of Art)이 특별하게 맺어진 인연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면서 2025년 개관을 앞둔 충남미술관의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윌리엄 그리스올드(William M. Griswold) 클리블랜드미술관장이 상호 미술품의 연구·전시 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 2월 클리블랜드미술관이 소장품인 ‘백자청화이기하묘지’ 18점을 반환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협약에 따라 클리블랜드미술관과 2025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은 소장품 교류 전시 및 학술적 목적으로의 이용 등에 협력한다. 

도는 클리블랜드미술관을 시작으로, 해외 유명 미술관과의 국제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해 충남미술관 등을 활용한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외에 반출된 문화유산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충남의 문화유산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1916년 문을 연 클리블랜드미술관은 개관한 지 100년이 넘는 유서 깊은 미술관으로, 70개의 전시실과 4만 5000여 점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미술품은 370여 점 소장돼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 미술 전시실을 개관하는 등 한국 미술에 관심이 높다. 

도와 클리블랜드미술관의 인연은 2020년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반출문화재 실태조사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클리블랜드미술관은 분실 사실과 원소장처(한산 이씨)가 확인되자 즉시 반환을 결정했고, 도와 충남역사박물관의 노력으로 지난해 2월 ‘백자청화이기하묘지’ 18점이 우리 품으로 돌아왔다. 

이는 ‘출처가 분명한 유물은 본 소장처로 돌려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윤리강령을 이행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반환된 ‘백자청화이기하묘지’는 현재 충남역사박물관에 기증·보관돼 있다. 

이건호 국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 교류 협력의 새로운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개관되는 충남미술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 모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도, 인구 감소·지방 소멸 시책 발굴 ‘박차’... 인구시책발굴단 첫 회의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인구시책발굴단 첫 회의를 열고,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시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관계 공무원과 인구시책발굴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구성 배경 및 시책 발굴 방향 설명, 운영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지난해 말 인구수가 212만 3037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3780명 증가를 기록, 인구가 늘어난 시도 중 하나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도는 2038년까지는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도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천안·아산 등 서북부권에 거주해 도내 불균형이 심각하며, 행안부에서도 인구 소멸지역으로 도내 15개 시군 중 9개 시군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도는 교수, 전문가, 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한 인구시책발굴단을 구성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와 제도 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이를 위한 첫 회의로, 이날 참석자들은 인구시책발굴단 구성 배경과 추진 방향, 과제 발굴 방법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앞으로 도는 인구시책발굴단을 통해 도출한 과제를 관련 부서, 시군 등과 협력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신필승 도 인구정책과장은 “인구 감소, 지방 소멸은 지자체의 생존이 걸려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시책발굴단이 좋은 의견을 많이 제안해 인구 위기를 탈피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여러 노력이 모여 미래를 위한 큰 기적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가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자문위 해양수산분과 첫 회의, 해양신산업 선도방안 등 논의 

충남도 정책자문위 해양수산분과 첫 회의가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충남도가 신성장동력을 해양신산업 육성에서 찾기 위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도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과 정책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제1차 정책자문위원회 해양수산분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올해 주요 정책, 민선8기 공약사업, 내년 정부예산 확보대상 사업에 대해 자문 및 토론에 이어 해양바이오, 해양레저관광 등 해양신산업 선도와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현대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책자문위원들은 해양바이오·치유·레저관광이 결합한 해양신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잡는 어업에서 스마트 양식 등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서해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와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완성해 ‘국제 휴양레저관광벨트’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1호 국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최첨단 해양허브 인공섬 조성 △당진항 및 대산항 활성화 △어촌신활력사업 △귀어마을단지 조성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이어갔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내년도 주요 시책 및 정부예산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도-시군 간 연계 강화 및 국가사업화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충남의 강점인 천혜의 해양수산자원을 보존 및 활용하고 해양신산업 추진 등을 통해 환황해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아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다움아트홀서 박영신 ‘마음이 꽃피는 풍경3’ 展 

충남도의회는 지난 29일부터 1층 다움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박영신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충남도의회가 지난 2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4주 동안 도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천안지역 박영신 작가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충남의 미술 발전과 도민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개관한 다움아트홀의 올해 네 번째 전시다. ‘마음이 꽃피는 풍경3’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꽃향기 가득 담아’ 등 17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에 대해 “아름다운 색과 향기를 가진 꽃을 담았고 사랑과 기쁨, 환희, 감사, 행복의 표현으로 나비를 담았다”며 “삶에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는 꽃길만이 함께 했으면 하는 의미를 담아 작품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길연 의장은 “다움아트홀은 도내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지원하고 누구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많은 도민들께서 이번 박영신 작가의 개인전을 찾아 바쁜 일상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미라클라이프 개강...타일러 라쉬 초청 특강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30일 충남도립대에서 꿈과 다양성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고 있다. 충남도립대 제공

충남도립대학교를 대표하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미라클라이프 프로젝트’ 1학기 강의의 막이 올랐다. 

충남도립대는 30일 대학 해오름관에서 타일러 라쉬(Tyler Rasch·미국)를 초청,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라클라이프’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JTBC ‘비정상회담’과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한 타일러 라쉬는 이날 ‘당신이 인생의 파일럿’을 주제로 청년의 꿈과 다양성에 대한 혜안을 제시했다.

타일러 라쉬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학창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나아갔는지에 대한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재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미래에 대해 용기를 북돋고,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세울 것을 강조했다. 

타일러 라쉬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분야의 성취 경험을 쌓아야 한다”며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선 필요에 의해 배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승곤 학생역량개발센터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인생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성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군, 산불 피해복구 속도 낸다... 긴급 추경 등 312억 확보 

홍성 서부면 산불 피해 현장 모습.

홍성군이 지난 4월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총 312여억 원을 투입하고 다가오는 우기철을 대비하여 산림 응급 복구에 힘을 쏟는다. 

이용록 군수는 30일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민 모두 임시조립주택이 마련된 삶의 터전으로 복귀했다고 전하며, 군은 사유 시설복구에 약 35억원, 공공시설에 약 277억원 등 총 312억원을 투입해 산불 복구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 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긴급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의 지원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주택 피해 주민들을 위하여 주거비 19억(전파41, 반파 12, 세입자4)을 지원한다. 

우선, 21억원을 투입하여 산지사방 8.8ha, 계류보전 1.7km 사방댐 1개소 신설 등 긴급 복구에 나서고, 특히 산사태 예방을 위해 약 47억을 투입하며 위험지역 147ha에 긴급벌채를 추진하며, 민가, 도로변, 문화재 등 생활권 주변 산림에 우선 실시한다. 

산림 분야 피해에 따른 복구비는 약 240억으로 항구(조림)복구에 168억, 긴급벌채에 47억, 산사태 예방 21억 등이며, 군은 산림 피해 면적 1,337㏊중 피해가 경미하여 스스로 회복가능한 215㏊은 자연 복원을, 나머지 1,122㏊는 지역 특성을 종합 검토하여 3년간 연차별 조림 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농업시설 약 4억, 임업시설 약 5억, 농기계 약 2억, 축산시설 약 5억 등을 투입, 신속하게 개별 지원하여 농작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산시장, 재개장 두 달만에 48만명 다녀가... 누적 방문객 68만명

예산시장이 재개장 두달만에 48만명이 찾는 등 누적 방문객이 68만명을 돌파했다.

예산군과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추진하는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창업과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예산시장이 재개장 이후 두 달 만에 48만여명이 방문하면서 누적 총 방문객 68만명을 돌파했다. 

예산시장은 재개장 두 달만에 추가 창업을 통한 레시피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고 가격도 저렴해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 연휴 특수 속에 예산시장이 전국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를 통해 작곡가 김형석 씨의 버스킹 공연과 창현노래방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평일에는 6000~7000명, 주말을 비롯한 연휴 기간에는 매일 3만명에서 3만5000명까지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 가운데 5월 가정의 달 연휴특수를 누린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최근에는 올 8월 처음으로 예산시장에서 개최하고자 준비중인 ‘예산시장 비어페스티벌’의 주 메뉴인 아사도(돼지바베큐)를 시범 판매했는데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메뉴가 소진되는 등 새로운 시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최근에는 중앙부처에서도 우리 군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많이 오시면서 식사는 예산시장에서 해 주시고 계신데 이처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6월에는 추가 창업 5개소를 준비 중이며, 8월에는 지역 맥주와 함께하는 ‘예산시장 비어페스티벌’을 최초로 개최할 계획이다.

서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강화 '위기브'와 맞손 

김기웅 서천군수(오른쪽)와 고두환 위기브 대표이사는 30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천군 제공

서천군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공감만세(대표이사 고두환)와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감만세가 운영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홍보플랫폼 ‘위기브’를 통해 서천군 고향사랑기부금 활동, 답례품, 제도안내 등 서천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활동 지원 및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등을 알릴 예정이다. 

고두환 대표이사는 “서천 소개 페이지, 고향사랑기부제 정보, 답례품 소개 등 서천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지역 자원이 풍부한 점을 충분히 홍보한다면 기부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뿐만 아니라 서천군 브랜드에 대한 홍보가 같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공감만세와 협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플랫폼을 다양화하고 답례품 및 기금 사업 발굴 등 서천군만의 특색있는 고향사랑기부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오전 9시 30분 도청 접견실에서 열리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충남교육청 1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남 학부모연합회 총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1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에서 당진항 고대부두 LNG터미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1일 오후 1시 30분 금산읍 청산회관에서 열리는2023년 금산군 임업대학(중급)입학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1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1일 오후1시 소원면 모항항에서 열리는 2023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1일 오전 10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11회 서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31일 오전 9시 30분 신례원 게이트볼장에서 열리는 예산군 읍·면 순회 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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