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만인데 관광객 5만명 몰려…함안 낙화놀이 난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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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에서 개최한 '제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려 통신 마비와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함안군수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7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낙화놀이 축제에 5만명의 인원이 방문했다.
함안군은 올해 행사 최대 수용 인원을 2만 2000명으로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해제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낙화놀이가 입소문을 타며 예상 인원의 2배를 넘는 관광객이 축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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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수 "대단히 송구, 문제점 개선하겠다"
경남 함안군에서 개최한 '제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려 통신 마비와 교통 혼잡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함안군수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7일 경남 함안에서 열린 낙화놀이 축제에 5만명의 인원이 방문했다.
함안군은 올해 행사 최대 수용 인원을 2만 2000명으로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해제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낙화놀이가 입소문을 타며 예상 인원의 2배를 넘는 관광객이 축제를 찾았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자 함안군은 안전요원과 경찰 등을 급하게 배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함안군이 마련한 주차장이 포화하자 행사장 주변 도로들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해버렸다.
행사장과 먼 거리에 주차하고 걸어갔으나 통제로 인해 입장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린 이들도 있었다.
현장에서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 통신 문제도 발생했다.
함안군은 오후 5시께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으나 낙화놀이를 구경하려는 이들은 계속해서 몰려들었다.
이에 함안군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오후 7시 시작 예정이었던 낙화놀이 본 행사를 앞당겨 오후 5시 50분께 시작하도록 조치했다.
낙화놀이를 구경하기 위해 의자나 화분 등을 밟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나타나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 직후 함안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게 무슨 행사냐", "함안까지 왜 왔는지 후회되더라"라며 함안군의 대처를 질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28일 함안군수는 "행사에 방문하신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라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군의 대처가 아쉬웠다", "큰일 날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6만명 사는 군에 관광객 5만명이 왔는데 어떻게 군수 잘못이냐"라며 무분별한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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