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서 ‘찾아가는 도민회의’…동부 경남 발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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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30일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도민들과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도민회의'를 가졌다.
도는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도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실국본부장회의를 대체하는 '도민회의'를 갖고 각계각층의 도민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도민 중심의 도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 도민회의를 운영한 결과 도청이 소재한 창원과 거주지가 멀어 회의 참석이 망설여진다는 의견이 있어 동부권인 양산에서 도민회의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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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 도민 50여명 참석…현장 소통 확대
경남도는 30일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도민들과 도정에 대해 직접 소통하는 ‘찾아가는 도민회의’를 가졌다.
도는 올해부터 매월 마지막 주 도청 간부들이 참석하는 실국본부장회의를 대체하는 ‘도민회의’를 갖고 각계각층의 도민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도민 중심의 도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 도민회의를 운영한 결과 도청이 소재한 창원과 거주지가 멀어 회의 참석이 망설여진다는 의견이 있어 동부권인 양산에서 도민회의를 열게 됐다.
이날 도민회의에는 김해시, 밀양시, 양산시 지역민 50여 명을 초청, 회의에 함께 자리한 박일호 밀양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김태문 김해시 기획조정실장의 시정 소개 청취 후 도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김해, 밀양, 양산은 도 인구의 3분의 1이 집중돼 있어 도가 할 일이 많은 지역”이라며 “동부권 발전을 위해 도의 역할이 필요한 부분을 듣고 도와 시가 함께 머리를 맞 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12명의 도민으로부터 정책 제안을 먼저 듣고 회답한 후 현장에서 희망하는 도민으로부터 추가로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해주 밀양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은 물가 상승을 고려해 청년들의 월세 지원 금액과 대상, 기간 확대를 건의했으며 신유진 밀양청년클럽 회장은 중장년층을 고용한 청년사장에게 가게 유지금 등을 지원하는 시니어 인턴 제도를 제안했다.
김기영 에이원엔지니어링 상무는 양산의 교통망이 부산과의 연결에 치우쳐 있었다며 김해 대동첨단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60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또 양산의 행정서비스 권역, 방송권역 등을 바로잡아 도민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최병호 밀양시 귀농인협의회장은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숙소, 교육 문제 등 해결을 건의했으며, 김호창 기산건설 대표는 동부지역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지방도 1022호선의 선형개량을 요청하며 국지도 승격을 함께 건의했다.
이외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지원, 지방도 1022호선 국지도 승격 등 동부 경남 현안에 대한 지원 건의가 있었다.
또 스타트업 지원 확대와 농산어촌 문화마을 조성, 공원묘지 조화근절, 소아응급의료기관 확대, 전기차 화재안전 기준 마련,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지원, 산후조리비용 도비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참신한 제안들이 나왔다.
박 지사는 “동부 경남과 중서부 경남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하는 한편 동부 경남을 포함한 도민들의 생활 수준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제안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으로 실현해나가기 위해 동부 경남 발전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정책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회의 후에도 제안자에게 조치계획을 안내할 계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열리는 도민회의는 경남도민이라면 누구나 경남도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찾아가는 도민회의는 유튜브 ‘경남 TV’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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