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2편 찍으며 가장 힘들었던 건 코로나19”

정진영 2023. 5.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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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이상용 감독. (사진=에이비오 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이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넘은 전편을 연출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 개봉을 기념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2편을 찍으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역시 코로나19였다”고 털어놨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빌런들을 해치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 1편의 큰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2편이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 기록이었다.

이 감독은 “2편이 개봉하기까지 3년 정도가 걸렸다. 시나리오 받아서 8개월 동안 각색을 했고, 촬영을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범죄도시2’에서는 마석도가 베트남으로 향하게 된다. 때문에 로케이션 촬영이 필수적이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며 ‘범죄도시2’ 팀에도 위기가 닥친 이유다.

이상용 감독은 “언제 입국이 가능할지 알 수 없었기에 너무 불확실했다. 장소 헌팅이 안 되고 보조 출여자를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다. 예산 역시 10억 원이 오버된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줄이면 줄였지 더 늘릴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헌팅지가 정해지면 거기에 맞춰서 시나리오를 바꿨다. 한 장면을 바꾸면 이어지는 내용도 다 바꿔야 했다. 2편은 진짜 수정 작업의 연속이었다”며 “그래도 그 과정에서 이야기가 더 탄탄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인물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2편에 이어 이상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3’은 31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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