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文 평산책방, 혼자 잘 돼…작은서점 배려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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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평산책방'를 운영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영세 서점들에 대한 배려를 주문했다.
조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평산책방이 한 달 만에 2만2691권의 책을 판매했다'는 소식을 거론하며 "놀랐다. 불황에 악전고투하는 동네 책방들이 생각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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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평산책방’를 운영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영세 서점들에 대한 배려를 주문했다.
조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평산책방이 한 달 만에 2만2691권의 책을 판매했다’는 소식을 거론하며 “놀랐다. 불황에 악전고투하는 동네 책방들이 생각나서”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책이 잘 팔리는 건 좋은 일이지만, 나만 혼자 잘 된다는 건 썩 유쾌한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짜로 공익사업을 하신다면 양산 시내 13개 작은 서점들과 전국의 작은 서점들을 배려하면 어떨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산책방에서는 책을 고르고 찜하셔서, 여러분이 생활하는 동네 책방에서 여기서 찜하신 책을 사주세요’라고 방문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셨다면, 저는 박수를 보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고선 “평산책방은 팬 미팅 장소로는 모르겠지만, 공익을 위한 사업이라는 기대는 이제 접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조 의원은 또 “특히, 법인 사업자등록증에 애완동물장묘 및 보호 서비스업으로 했다가 변경한 것도 결국, 문 전 대통령이 공공이 아니라 사사로움에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의 ‘아빠찬스’로 전국이 시끄러운데 평산책방의 어긋나는 스텝도 아빠의 과도한 딸 사랑은 물론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문 전 대통령은 양산시와 근접한 부산, 울산, 밀양, 창원 그리고 광주, 강원, 대전 등 전국 지자체들이 어려운 동네 서점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살펴보시고, 평산책방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고선 “비가 올 때 혼자만 우산을 쓰는 것은 이웃을 배려하는 진정한 공인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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