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념사에 '5·18정신 헌법수록' 언급 없어 광주시민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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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에 대한 언급이 빠져 그 말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모두 허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5·18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중단시키고, 5·18정신을 온 국민이 배우고 기억하는 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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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지난 4월 8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기자간담회하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 안현주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에 대한 언급이 빠져 그 말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모두 허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기념 주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5·18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중단시키고, 5·18정신을 온 국민이 배우고 기억하는 가치로 승화시키는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강 시장은 "기념주간은 끝났지만 남겨진 과제들이 많다. 특히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은 모두가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방법을 찾겠다"며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추진본부(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5·18정신 헌법전문수록을 위한 추진본부 구성과 관련해 강 시장은 "헌법전문수록은 헌법 개정을 통해서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주요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논의를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번 5·18 기념주간을 돌아보며 "정부, 지자체 외에도 민간, 대학, 언론사 등 다양한 주체들이 개최한 193개가 넘는 행사가 열렸다"며 "풍성한 행사들을 통해 5·18 43주년을 기념해주신 시민들과 여러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시했다.
자신 향한 일부 5·18단체의 고소 등 비방전에는 "5·18은 누구의 것인가"
강 시장은 최근 일부 5·18단체가 자신과 시청 일부 공무원을 고소하며 비방전을 이어가는 데 대해선 "1980년 이후 태어난 광주의 젊은 시의원들이 최근 '5·18은 누구의 것인가' 라는 날 선 질문을 던졌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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