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헬로스테이지] 풋풋한 배우들이 보여주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 연극 ‘사랑이 뭐길래!’

유명준 입력 2023. 5. 30. 10:49 수정 2023. 5. 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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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든 TV 예능이든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는 소재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다.

특히 과거 판타지에 가까운 사랑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통했다면, 현재는 현실적인 상황을 그려야 대중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4개의 스토리를 품은 연극 '사랑이 뭐길래' 역시 이런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네 번째 이야기는 공부만 하며 사랑 역시 책의 내용을 믿는 순수한 교수인 성수희가 중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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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든 TV 예능이든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는 소재가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다. 특히 과거 판타지에 가까운 사랑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통했다면, 현재는 현실적인 상황을 그려야 대중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4개의 스토리를 품은 연극 ‘사랑이 뭐길래’ 역시 이런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4명의 여배우가 자신이 추구하는 사랑의 성향을 설명하면서 각각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모델 겸 배우인 주가연(김현아 분)은 남자를 만나지만, 사랑을 믿지 않는다. 설사 누군가를 좋아하더라도 철저하게 자기 중심이다. 남자친구인 송준기(황성웅 분)는 이런 가연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치려 하지만, 가연은 이를 부담스러워 한다. 결국 준기는 친구인 지성훈(안시율 분)에게 가연과 만나게 하고, 가연의 마음을 알아보려 한다. 가연은 성훈에게 호감을 보이고 잠자리까지 같이 한다. 그러나 결국 성훈에게 버림받는다.


소심하고 여성스러운 조혜연(하영준 분)이 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이다. 오빠의 친구인 송준기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지만, 송준기는 별 반응이 없다. 송준기가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친구인 가연과 양선희(모리유 분)에게 소개했는데, 이 자리에서 준기가 가연에게 첫 눈에 반하는 상황이 일어나고, 결국 혜연은 양보한다. 사랑과 관련한 친구들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한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남자든 가질 수 있다고 말하는 양선희가 세 번째 이야기를 끌고 간다. 어느 술자리에서 친한 언니이자 교수인 성수희(박수인 분)의 남자인 이대호(성연우 분)의 마음을 훔친다. 결국 이는 되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


네 번째 이야기는 공부만 하며 사랑 역시 책의 내용을 믿는 순수한 교수인 성수희가 중심이 된다. 대호를 6년 동안 사랑했고, 가연, 혜연, 선희에게 좋은 언니였지만, 결국 선희에게 대호를 빼앗긴다. 대호에게 버림받고 생을 마감한다.


연극은 연애 과정에서 좋아하는 쪽이 ‘을’이 되는 상황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면서 헌신적인 연애와 자신이 중심이 되는 연애가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내는지도 개연성 있게 풀어낸다. 1부에서는 다소 유쾌하게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다면, 2부에서는 사랑에 대해 깊이 생각할 내용들을 관객에게 던진다.


그러한 메시지는 이를 전달하는 배우들이 자신들이 맡은 캐릭터를 적절하게 소화하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교수 역의 박수인 배우의 노련함에 김현아, 안시율, 하영준, 성연우 모리유 등의 젊은 배우들이 채우는 풋풋함은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인터미션을 포함한 150분의 공연 시간이 대학로 소극장 연극으로는 다소 부담스럽다. 특히 상황이 너무 짧게 진행되고, 이를 변환하기 위한 암전이 수시로 이뤄져 중간중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해친다. 암전을 줄이고, 스토리를 좀더 밀도 있게 압축시키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6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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