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혜택 한꺼번에”… 서울둘레길 완주하면 포인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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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밴드를 차고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및 서울둘레길 연계사업을 포함해 3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509건 중 12건의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손목닥터 9988 사용자 앱과 서울둘레길 이용자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11월까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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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밴드를 차고 서울둘레길을 완주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광장은 혹서기 중 야간 도서관으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의 일환으로 시의 건강관리 사업 중 하나인 손목닥터 9988과 서울둘레길 연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창의행정이라는 이름으로 공무원 대상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및 서울둘레길 연계사업을 포함해 3월부터 4월까지 접수된 509건 중 12건의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손목닥터 9988 사용자 앱과 서울둘레길 이용자를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 11월까지 구축한다. 손목닥터 9988은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스마트밴드를 제공해 신체활동 측정이나 건강습관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개인 스마트워치를 이용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손목닥터 9988을 이용해 서울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은 걷기 코스 길이에 따라 포인트를 최소 200포인트에서 최대 500포인트까지 받게 된다. 포인트는 시와 제휴된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시는 추후 한양도성길, 청계천길, 한강노을길 등 서울시의 다양한 걷기 코스와 연계해 확대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는 혹서기(7~8월) 야간시간대(오후 4~9시)를 활용해 책읽는 서울광장 운영도 확대한다. 지난해의 경우 혹서기에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하지 않았다. 시는 야간조명, 야외용 소파, 물안개 분사 등을 통해 쾌적한 독서 공간을 조성하고 여행이라는 특별한 주제를 활용해 시민과 해외 관광객들에게 밤독서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르신 대상 금융사기 단체보험 일괄 가입, 전통시장 내 빈 공간 활용 사업, 유휴 공공시설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서울페이앱 내 소액 상품권 잔액 기부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안된 여러가지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음에도 적극 실행해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승진 가점 등 확실한 보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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