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보내겠다"…'하버드 논란' 조목조목 반박 이준석 경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학력 위조 논란 관련해 29일 "더 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다"며 "추가로 저들이 떠드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경찰서로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여성분과 부위원장인 김영윤 폴리티코 정치연구소장 등이 제기한 △이준석은 하버드에 입학한 건 맞지만 졸업생은 아니다 △복수전공(컴퓨터과학· 경제학)은 거짓말이다 △졸업장 양식이 맞지 않는다 등의 주장을 편 것에 관해 설명했다.
먼저 '복수전공이라고 거짓말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항상 방송에 나가서도 'Joint' 아니면 '복합'이라고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선거 나가면서 선관위가 계속 표기에 대해 물어봐 (복합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무전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무전공 졸업이 뭐냐. 대학에 무전공 졸업이 있나"라며 "이제 자기들도 도대체 무슨 주장을 하고 있는지 모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추가로 떠드는 내용은 실시간으로 경찰서로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페이스북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어차피 또 위조라고 난리 치겠지만 불철주야 이준석이 가짜 하버드 졸업생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노력 중인 유튜버들 그리고 그 추종자들에게 10년 만에 또 사진 찍어서 다시 공개한다"며 졸업장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이어 "금박이 없느니 무슨 직인이 없느니 하는데, 원래 진짜 졸업장은 오른쪽 아래에 저렇게 엠보싱 되어 있다"며 "제발 이제 유튜버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생산적인 일을 하자"고 말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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