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부르면 온다…‘똑버스’ 수원 광교 전역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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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특례시는 정해진 노선,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30일부터 수원 광교 전역에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대중교통수단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교1·2동에 똑버스가 운행돼 시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광교 지역 수원시 디지털배움터에서 똑타 앱 설치·이용 방법을 교육해 어르신들이 똑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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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특례시는 정해진 노선, 운행 시간 없이 승객이 부르면 오는 신개념 교통수단 ‘똑버스’가 30일부터 수원 광교 전역에서 운영된다고 29일 밝혔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브랜드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30일부터 시범 운행을 하고, 6월 7일부터 10대 차량으로 정식 운행한다. 똑버스는 11인승 승합차이고,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승객들 수요에 맞춘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한다.
경기교통공사가 운영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똑버스를 호출하고,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똑버스를 기준으로 운행노선, 승차지점, 승·하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산출해 승객에게 안내한다.
같은 시간대에 이동 경로가 비슷한 승객이 예약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는 방식이다.
이용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교통카드 기준)이고,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이 적용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2021년 12월 파주 운정신도시·교하지구 일원에서 똑버스를 시범 도입했고, 올해 4월까지 35만여 명이 이용했다. 저렴한 교통비로 빠르고 편리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다.
경기도는 올해 8월까지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10개 시·군에 똑버스 126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대중교통수단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교1·2동에 똑버스가 운행돼 시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광교 지역 수원시 디지털배움터에서 똑타 앱 설치·이용 방법을 교육해 어르신들이 똑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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