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WHO 집행이사국 선출…정부 "깊은 유감과 우려"
하수영 2023. 5. 29. 22:48
북한이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된 것 관련, 정부가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29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유엔의 권위를 무시해 온 북한이 과연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한 기여를 해야 하는 WHO 집행이사국으로서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의문시된다"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6차 세계보건총회 회의에서 호주, 바베이도스, 카메룬, 코모로, 레소토, 카타르, 스위스, 토고,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WHO의 새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이에 대해 미국 역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WHO 미국 측 대표는 표결 이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국에 자칭 예수만 19명…JMS보다 더한 곳도 많다” <上> | 중앙일보
- 어린이집서 부적절 영상 튼 보육교사…헌재 "자격취소 합헌" | 중앙일보
- 서울의 1.3배인데 신호등 딱 3개…이디야조차 없는 '내륙의 섬' | 중앙일보
- "한국 2등급이면, 일본 의대 간다"…새 루트 뚫는 '닥터 로드' | 중앙일보
- 뉴스타파 칭송하더니 "맛 갔네"…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개딸' [현장에서] | 중앙일보
- 전여옥 '대장암 4기' 투병 고백…"암 걸렸다니 좌파들 좋아해" | 중앙일보
- "아빠 도둑놈, 철창 가두자" 이말 했다고…4살 뺨 때린 30대 | 중앙일보
- "남편에 성관계 영상 보낸다"…결별통보 연인 협박한 男 최후 | 중앙일보
- "아프다고 병가 내고 컬투쇼 왔어요" 논란된 여경 알고보니 | 중앙일보
- "걸을수 있나"에 하이힐로 비웃다…70대 종갓집 며느리 반란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