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탈출' 첫 항공편 인천공항 도착…내국인 18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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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마와르로 태평양 휴양지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다.
이에 맞춰 괌 정부 관광청은 귀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 버스를 운행했으며 우리 교민들도 차량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제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틀 동안 2500명이 괌을 빠져나갈 예정이지만 괌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은 34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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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2000명 이상 관광객 도착 예정
'슈퍼태풍' 마와르로 태평양 휴양지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의 귀국이 시작됐다. 지난 22일 저녁 괌 국제공항이 폐쇄된 지 1주일 만이다.
29일(현지시간) 진에어의 LJ942편은 이날 오후 5시10분께 괌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8시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원은 188명이다.
외교부가 오늘 괌으로 보낸 국적기는 각각 인천에서 9대, 부산에서 2대 등 11대로, 진에어 항공기를 시작으로 오늘 5대가 들어올 예정이다. 180여 석 정원인 4개 항공편은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 1터미널에 도착하고, 가장 많은 338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는 밤 11시쯤 2터미널로 들어올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은 이날과 내일 오전까지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괌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괌 정부 관광청은 귀국 승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무료 버스를 운행했으며 우리 교민들도 차량을 제공해 관광객들이 제때 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외교부 직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도 이날 괌 현지에 도착해 생수를 나눠주고 응급환자 대응을 하는 등 출국 수속을 지원했다.
괌 현지 교민들은 지난 며칠 동안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임시 대피소와 무료 급식소, 차량 지원 등을 제공하며 도왔다.
이처럼 속속 귀국 비행기를 대기하고 있지만 여전히 귀국 항공편을 배정받지 못해 불안한 이들도 있다. 이틀 동안 2500명이 괌을 빠져나갈 예정이지만 괌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은 34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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