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진짜 소이' 정체 알고 납치?…"사실 아는 건 나뿐" (비밀의 여자)[종합]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진짜 소이의 정체를 알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여자'에서는 진짜 소이의 정체를 알게 된 주애라(이채영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세린(최윤영)에게 YJ그룹 주주명단을 내민 정영준(이은형)은 "주애라는 YJ그룹 안주인이 되는 게 목표고, 남유진(한기웅)은 후계자가 되는 게 목표니까 난 그걸 막을 거야"라며 몰래 주식을 사고, 남유진에게 적대적인 주주들을 포섭했다며 "너는 남유진 유혹할 생각하지마"라고 경고했다.

또 정영준은 소이를 납치했던 유괴범이 남만중(임혁)을 만나기 전 사라졌던 것을 조사하고 있다고 일의 진척 상황을 전했다.

한편, 남만중은 차영란(김예령)의 카드를 빼앗겠다고 선포했다. 이에 차영란이 반발하자 남만중은 "네가 그럴 줄 알고 이미 네가 가지고 있는 카드 모두 정지시켰다"며 대꾸했다.

또 남유진에게 약혼 준비 중에도 회사 일에 차질이 없게 단속했다. 남유진의 입을 통해 오세린의 유능함을 전해 들은 남만중과 남연석(이종원)은 뿌듯해했다.

반면 주애라는 이를 통해 오세린의 발목을 잡을 기회를 포착했다. 밤늦게 회사에 잠입, 오세린인 것처럼 회사에 매우 중요한 베트남 출항 일정을 임의적으로 변경한 것. 주애라는 "넌 이제 YJ그룹에서 끝이야"라고 기세등등해했다. 

다음 날, 주애라의 계략 때문에 회사에서는 한바탕 난리가 났고, 오세린은 한순간에 잃은 신뢰를 회복하려 동분서주했다. 그런 오세린을 돕기 위해 서태양(이선호)은 현장에 함께 나섰고, 정영준은 CCTV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이미 주애라가 손을 쓴 뒤였다.

잘 풀리지 않던 오세린의 상황 수습은 서태양이 원양 어선에서 일하던 때 생명을 구해주며 연을 쌓았던 선장님을 우연히 만나며 극적으로 해결됐다. 오세린이 자신의 계략에서도 벗어나자 주애라는 "운도 좋은 기집애"라며 씩씩댔다. 

선박은 확보했지만 아직 남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창고에 왔던 서태양과 오세린은 높이 쌓였던 박스가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다. 

자신을 밀치고 대신 박스 아래에 깔려 입원 신세를 진 서태양에 오세린은 "자꾸 이러면 내가 태양씨를 밀어낼 수가 없잖아요"라며 속상해했다. 

주애라는 유전자 검사를 서하늘이 진짜 소이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크게 놀란 주애라는 "설마설마 했는데. 이 사실을 누가 알기라도 하면.."이라고 불안해하더니, "아니야, 이 사실을 아는 건 나밖에 없을 거야"라며 결심했고, 또 납치를 실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윤말자(윤지숙)에게서 서하늘이 실종됐다는 전화를 받은 오세린은 "하늘이가 없어졌다고요?"라며 놀랐다. 

사진 = KB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