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바이러스 유행 시기 달라진 이유… ‘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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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코로나19는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기까지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신종병원체분석과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3년 전년(2017~2019년)과 코로나19 상황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기(2022~2023년)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기가 변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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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신종병원체분석과는 최근 코로나19 발생 3년 전년(2017~2019년)과 코로나19 상황 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기(2022~2023년)를 분석한 결과, 일부 계절성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기가 변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행시기가 변한 바이러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원래 주로 늦가을부터 검출이 증가해 11~12월에 정점을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 과거와 달리 2022년 1~2월에 대유행 했고, 그해 10월 소규모 이른 유행을 보이면서 오히려 겨울철에는 발생률이 감소했다. 2023년 봄부터는 이례적으로 발생률이 다시 증가했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엔 5~6월에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였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엔 7~8월에 소규모로 유행하고 감소했다가, 이후 11~12월에 이례적으로 환자가 증가했다. 2023년엔 3월부터 발생 속도가 급속히 증가해 코로나19 이전보다 이른 유행이 확인된다.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주로 초봄에 유행했으나 코로나19 이후인 2022년엔 가을철에 유행했다. 2023년에도 봄에도 대유행을 보이지 않았다. 4월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유행 정점을 보여야 하는 시기이나,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는 4월 말 기준 주당 116명으로 이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연구팀은 "대다수의 호흡기 바이러스는 다양한 방역조치의 완화와 함께 코로나19 이전보다 다소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검출률이 회복되고 있으나, 발생양상은 병원체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제외한 다른 모든 바이러스 입원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질병청은 지역사회에서 유행하는 급성호흡기감염증의 발생 양상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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