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지난달 신차 62%·중고차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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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선박에 실린 신차는 환적을 위해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다른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중국 등으로 향한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반적인 수출 위기 상황이지만 인천항 전략화물 물량 증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 더 개선된 물류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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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독일 브레멘하펜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 '플래티넘 래이'호가 신차 1500대 등 차량 2200대를 싣고 지난 16일 인천항 내항에 입항했다.
해당 선박에 실린 신차는 환적을 위해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다른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중국 등으로 향한다.
IPA와 인천내항부두운영㈜은 자동차운반선(Ro-Ro선) 부족에 따른 신차 환적 수요 증가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인천 내항은 갑문이 설치된 정온 수역으로 안전하게 자동차를 선적·하역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알리며 이번 신규 환적 물동량을 유치했다.
IPA는 이를 계기로 신차 환적 물동량이 연간 6만대 이상 증가하고,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새로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의 지난달 신차 교역량은 2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00대보다 6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인천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 물동량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중고차는 지난달 누계 기준 전년 대비 40.5% 증가한 14만6000대가 수출됐다. 지난달만 해도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 중고차는 3만8000대로 지난해 동월 2만5000대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자동차운반선 부족과 컨테이너 운임 하락에 따라 컨테이너를 통한 중고차 수출이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전반적인 수출 위기 상황이지만 인천항 전략화물 물량 증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인천항을 통한 자동차 물동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등 더 개선된 물류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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