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지지 않는 김포' 고정운 감독 "무패 부담, 오래 즐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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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김포FC 감독이 리그 무패 행진을 겪으며 갖는 부담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김포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무패 행진에서 오는 부담이 있지만 이런 종류의 부담을 갖는 것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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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부천] 조효종 기자=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리그 무패 행진을 겪으며 갖는 부담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김포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5라운드를 치른다. 김포는 올 시즌 K리그2 12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 승점 26으로 3위지만,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각각 14경기씩 치른 1위 FC안양(승점 27)과 2위 부산아이파크(승점 26)를 제칠 수 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고 감독은 무패 행진에서 오는 부담이 있지만 이런 종류의 부담을 갖는 것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즐길 수 있다는 자체가 우리의 경기력과 우리 팀에 대한 평가가 많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선수들에게 이런 분위기를 오래 이어 가자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김포는 이날 올 시즌 팀 공격을 이끈 루이스와 뒷문을 지킨 골키퍼 박청효가 명단에서 빠졌다. 두 선수 모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한 경기 쉬어 가기로 했다.
고 감독은 "루이스 선수가 그동안 많이 뛰었다. 근육에 대한 염려가 있다. 본인은 교체로라도 뛰고 싶어 하는데, 한 경기를 뛰게 했다가 두 달 동안 근육 때문에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할까봐 아예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박청효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성적을 올리기까지 3백도 잘해줬지만 청효도 들어와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해줬는데, 발목에 약간 문제가 있다. 청효도 뛸 수 있다고 하지만 (이)상욱이가 지난주부터 정상적으로 훈련을 한 상태라 첫 경기에 나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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