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덱' 대항마 나왔다…에이수스 'ROG 엘라이' 국내 출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APU 탑재···풀HD 해상도·60FPS 지원
윈도우 11 기반의 운영 체제···"엑박 게임패스·스팀 등 완벽 호환"

ROG 엘라이.ⓒ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 강자 ASUS(에이수스)가 내놓은 차세대 게이밍 핸드헬드 PC 'ROG Ally(엘라이)'가 29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출시가는 99만9000원으로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시작된다.

엘라이는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을 최초로 탑재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기다.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은 AMD RDNA 3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과 결합된 Zen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8코어, 16스레드 및 최대 8.6 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췄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AAA급 게임을 60FPS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수준이다.

디스플레이로는 7인치 120Hz 풀HD(1080p)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 패널을 장착했으며,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AMD FreeSync Premium) 기술이 적용돼 지연 및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했다. 최대 500니트(nits)의 밝기를 지원해 외부 사용에도 적합한 사양을 갖췄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11을 채택해 호환성을 극대화했다. 스팀, EA 앱, Xbox 게임 패스,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의 주요 게임 플랫폼을 지원한다. 아머리 크레이트 SE(Amoury Crate Special Edition) 소프트웨어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통해 한 곳에서 모든 게임을 손쉽게 접근 및 관리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6E를 지원한다.

본체 무게는 608g이며 최적의 그립감을 선사하기 위해 편안한 각도와 굴곡진 핸들로 설계됐다. 또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기 위한 텍스처 디자인이 적용됐다. 버튼, 조이스틱과 방향키는 본체 상단에 위치해 있다.

여러 외부 기기와의 연결도 지원한다.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ROG 65W 게이밍 충전 독’을 통해 외부 디스플레이에 출력할 수 있으며, 컨트롤러를 추가적으로 연결하면 멀티플레이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최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90 GPU 성능의 XG 모바일 외장 그래픽 호환돼 어떤 고사양의 게임도 원활히 실행한다.

한편 에이수스는 엘라이 구매자 전원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게임 패스 얼티밋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