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1st] 계약 1년 남은 케인, 임대 끝나는 쿨루세프스키…손흥민 혼자 남을까

조효종 기자 2023. 5. 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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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공격진이 올여름 변화의 기로에 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2021년 이후 토트넘 주축 공격진은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세프스키였다.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 38경기 30골 3도움, 손흥민은 36경기 10골 6도움, 쿨루세프스키는 30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2014-2015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한 이후 꾸준히 토트넘 주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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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공격진이 올여름 변화의 기로에 섰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리즈유나이티드를 4-1로 격파했다. 해리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페드로 포로, 루카스 모우라가 한 골씩 보탰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2021년 이후 토트넘 주축 공격진은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세프스키였다. 세 선수는 많은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케인은 리그 38경기 30골 3도움, 손흥민은 36경기 10골 6도움, 쿨루세프스키는 30경기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공격진에 큰 변화가 생길 여지가 있다. 우선 쿨루세프스키의 거취가 불확실하다. 쿨루세프스키는 현재 임대 신분이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돼 있지만,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기여도가 떨어져 토트넘이 영입을 결정할지 미지수다. 쿨루세프스키는 최종전을 마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경기에만 집중했다. 이제 대화할 시간"이라며 잔류를 확신하지 못했다.


데얀 쿨루셉스키(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케인의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로, 이제 약 1년 남았다.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케인이 이탈한다면, 토트넘엔 엄청난 타격이다. 케인은 2014-2015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한 이후 꾸준히 토트넘 주포로 활약했다. EPL 통산 320경기 213골 46도움을 기록했다.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은 리그 역대 득점 2위 기록이다. 케인의 이적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손흥민에게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리즈전에서도 한 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리그 역사상 최다인 47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EPL 최고의 콤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스트라이커 영입을 준비하는 여러 구단이 케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재도약을 시작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다음 시즌 반등이 절실한 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체감한 바이에른뮌헨 등이 영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해리 케인(가운데 왼쪽), 손흥민(가운데 오른쪽,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2021년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표명한 바 있는 케인은 당시처럼 강하게 이적을 추진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최종전 이후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때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선수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는 시즌에 집중하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적설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주축 멤버는 아니었으나 이적이 확정된 선수가 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브라질 공격수 모우라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2018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해 5년 넘게 활약한 모우라는 리즈와의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카스 모우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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