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만에 앞자리 바뀌었네”...노원 아파트값 ‘쑥쑥’ 오른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5.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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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주공6단지 5억서 6억 후반으로
‘집값 바닥’ 인식에 저가 매수세 몰려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매경DB)
한동안 침체 양상을 보였던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침없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주요 단지 위주로 매매가가 1억~2억원씩 오르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2646가구, 1988년 입주)’ 전용 58㎡는 최근 6억87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매매가(5억2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중계동 ‘중계주공8단지(696가구, 1993년 입주)’ 전용 49㎡도 올 5월 5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매매가(4억5000만원)와 비교하면 세 달 만에 1억원 오른 가격이다.

노원구는 2021년 당시 젊은 층 매수세가 몰리면서 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1년 한 해에만 11.27%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해 매매가가 12% 넘게 떨어졌고 ‘영끌족’ 고민이 커졌다. 올 들어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요 단지 매매가가 서서히 반등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노원구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노원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집주인들이 하나둘씩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면서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는 만큼 집값이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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