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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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행정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당초 부산시와 경남도는 3차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한 후 여론조사를 통해 행정통합 추진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경남도와 부산시가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여론조사 실시에 합의하면서 3차 토론회를 통한 행정통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만 놓쳤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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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후 통합추진여부 논의
부산·경남 행정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3차 토론회는 열리지 않는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두 차례에 걸쳐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관련한 시·도민 여론 조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경남도와 부산시가 각각 한 차례씩 주관하며 조사 때마다 부산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각 1000명씩 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시·도민의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행정통합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먼저 물은 후 찬·반 의견과 사유를 듣기로 했다.
문제는 두 지자체가 우려하고 있는 것처럼 행정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인지도가 현저히 낮을 경우 통합 여부 자체에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행정통합을 인지해도 행정통합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별로 긍정 여론이 60~70%이상 나와야 대표성과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경남도는 여론조사 결과를 곧장 발표하지 않고, 시·도간 의견을 조율한 뒤 행정통합 추진 여부를 담은 종합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초 부산시와 경남도는 3차에 걸쳐 토론회를 진행한 후 여론조사를 통해 행정통합 추진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그러나 4월 27일 경남도청에서 1차 토론회, 지난 15일 부산시청에서 2차 토론회를 진행하면서 양 지역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부산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경남은 도민에게 알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24일 진주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하려던 3차 토론회와 여론조사 연기를 19일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경남도와 부산시가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 여론조사 실시에 합의하면서 3차 토론회를 통한 행정통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만 놓쳤다는 지적이다.
부산·경남 행정 통합은 지난해 말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무산 후 박완수 경남지사가 제안하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수용해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통합 목표 시점은 2026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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