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굿바이' 자카, 멀티골로 대신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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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니트 자카가 아스널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팬들에 대한 고별 인사를 대신했다.
스위스 대표 미드필더 자카는 자국의 바젤을 거쳐 독일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4년 뛴 뒤 2016년 아스널로 합류한 바 있다.
아스널은 자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앞서간 뒤 사카, 제주스, 야쿠프 키비오르의 추가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자카가 떠나는 자리에 맨체스터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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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그라니트 자카가 아스널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팬들에 대한 고별 인사를 대신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38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울버햄턴원더러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이미 2위가 확정돼 있던 아스널은 26승 6무 6패(승점 84)로 준우승했다. 울버햄턴은 11승 8무 19패(승점 41)로 13위를 유지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 경기는 자카의 마지막 경기였다. 공식 발표가 난 적은 없지만 '가디언' 등에 기고하는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 현지 매체들이 이적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행선지는 독일의 바이엘04레버쿠젠이 유력하다. 스위스 대표 미드필더 자카는 자국의 바젤을 거쳐 독일의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 4년 뛴 뒤 2016년 아스널로 합류한 바 있다. 독일 무대가 익숙하다.
자카는 전반 11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14분 부카요 사카의 오른쪽 돌파로 비롯된 득점 기회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자카는 후반 30분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아스널은 자카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앞서간 뒤 사카, 제주스, 야쿠프 키비오르의 추가골이 터지며 대승을 거뒀다.
미드필더 자카는 이번 시즌 한결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토마스 파티에게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기고, 마르틴 외데고르가 공 운반과 돌파 후 공격을, 자카는 중원 장악 및 문전 침투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자카의 빅 리그 경력을 통틀어 최다인 7골 7도움을 기록할 수 있었다. 기존 최다골은 시즌 4골에 불과했다. 주장 외데고르를 보좌하는 부주장이기도 했다.
아스널은 자카가 떠나는 자리에 맨체스터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스널 중원에는 파비우 비에이라, 모하메드 엘네니가 있지만 모두 주전급은 아니기 때문에 자카의 자리를 메워 줄 선수 영입이 필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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