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재 마지막 출장' 나폴리, 오시멘 멀티골에도 2-2 무승부

김정용 기자 2023. 5. 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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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나폴리가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볼로냐에 승리를 거뒀다. 득점왕이 유력한 빅터 오시멘이 득점을 책임졌지만, 수비를 책임지던 김민재가 빠진 뒤 동점골을 내줬다.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를 치른 나폴리가 볼로냐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나폴리가 승점 87점을 따내며 다음 경기에서 90점을 넘길 가능성은 살렸다. 볼로냐는 승점 51점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볼로냐는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뒤에 무사 바로우, 루이스 퍼거슨, 미셸 애비셔를 배치했다. 미드필더는 니콜라스 도밍게스, 예르디 스하우턴이었다. 포백은 안드레아 캄비아소, 혼 루쿠미, 케빈 보니파치, 슈테판 포슈였고 골키퍼는 우카쉬 슈코룹스키였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알레시오 체르빈 스리톱 뒤에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기사를 배치했다. 포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바르토시 베레신스키였고 골키퍼는 피에를루이지 골리니였다.


초반 볼로냐가 높은 공 점유율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지만, 전반 14분 나폴리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스코룹스키 골키퍼가 여러 명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숏 패스를 한다는 게 오시멘에게 어시스트를 한 셈이 됐고, 오시멘이 쉽게 밀어 넣었다. 득점왕 경쟁 중인 오시멘의 시즌 24호 골이었다.


전반 19분 나폴리가 지엘린스키의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볼로냐는 26분 바로우가 감아 찬 슛으로 응수했다. 33분 롱 패스를 받은 오시멘의 바이시클킥, 이어진 제르빈의 논스톱 중거리 슛이 모두 선방에 막혔다.


김민재가 전반 39분 경고를 받았다. 볼로냐 역습이 시작되려 할 때 도밍게스가 패스를 받는 걸 뒤에서 견제해 넘어뜨렸다.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다음 경기 출장 정지다.


볼로냐가 차근차근 나폴리를 공략하지만 마무리는 되지 않고, 나폴리가 개인능력으로 반격하는 양상이 전반 막판부터 후반 초반까지 이어졌다.


오시멘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8분 코너킥을 받은 오시멘의 강력한 헤딩슛을 스코룹스키가 쳐냈다. 후반 9분 바로 다음 상황에서 볼로냐의 빌드업을 전방압박으로 끊어 나폴리가 기회를 잡았다. 베레신스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문전에서 받으며 절묘하게 돌아섰고, 오른발 땅볼 슛으로 마무리했다. 오시멘은 25호 골에 도달했다.


후반 12분 롱 패스에 달려든 오시멘의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며 해트트릭이 무산됐다.


후반 14분 김민재가 전방압박으로 공을 빼앗으며 즉시 지엘린스키에 내준 공이 제르빈의 강슛으로 이어졌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 아르나우토비치, 바로우, 애비셔가 빠지고 니콜라 산소네, 조슈아 지르크제이, 니콜라 모로가 투입됐다.


후반 18분 볼로냐가 추격했다. 산소네가 감아 찬 중거리 슛을 골리니가 겨우 쳐냈지만 공이 골대 앞에 떨어졌다. 달려든 퍼거슨이 밀어 넣어 한 골 만회했다.


후반 21분 나폴리의 오시멘과 크바라츠헬리아가 빠지고 조반니 시메오네,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투입됐다.


후반 29분 보니파치와 포슈가 빠지고 로렌초 데실베스트리, 개리 메델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볼로냐가 교체 카드를 다 소진했다.


후반 33분 김민재와 체르빈이 빠지고 주앙 제주스, 카림 제다드카가 들어섰다.


동점골을 위해 노력하던 볼로냐가 후반 3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산소네의 코너킥을 받은 데실베스트리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후 볼로냐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채 경기를 운영했고, 나폴리는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특히 추가시간 산소네가 나폴리 수비 배후로 파고들어 날린 슛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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