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역전패 속 빛난 나균안, 3G 연속 QS+로 '4월 MVP' 면모 되찾았다

김지수 기자 입력 2023. 5. 28.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뉴 에이스' 나균안이 5월 마지막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 6⅓이닝 1실점, 23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롯데의 '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균안은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 4이닝 5실점, 11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뉴 에이스' 나균안이 5월 마지막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면모를 완벽히 되찾았다.

나균안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이날 최고 147km, 평균 143km를 찍은 직한 직구와 주무기 포크볼의 조합으로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전체 투구수 94구 중 절반에 가까운 42구를 포크볼로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어놨다.

특유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발휘했다. 1회말 2사 1·2루, 2회말 2사 2루 등 초반 고비를 실점 없이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김준완에 안타, 김혜성에 볼넷, 이정후에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에디슨 러셀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고 아웃 카운트 두 개와 점수를 맞바꾸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나균안은 이후 4, 5회말 키움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고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6회초 2사 2루에서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롯데가 5-1로 앞선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김도규에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 6⅓이닝 1실점, 23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롯데의 '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균안은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 4이닝 5실점, 11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4실점으로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본다면 지난달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성적을 찍고 월간 MVP를 차지했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나균안은 경기 종료 시점에는 웃지 못했다. 롯데는 5-2로 앞선 8회말 불펜이 임지열에 허용한 역전 만루 홈런 포함 순식간에 5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롯데는 주말 3연전 스윕과 4연승, 단독 2위를 놓쳤고 나균안은 시즌 6승이 불발되면서 아쉬움 속에 한 주를 마감하게 됐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