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다시 아스널로 복귀할까…오는 6월 계약 만료

김우중 2023. 5. 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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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에서 활약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선수 본인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 SNS
지난 2017년 아스널 소속 당시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모습. 게티이미지
2010년대 중반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에이스로 활약한 알렉시스 산체스(35)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까.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스타 산체스가 FA로 프리미어리그 합류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인터밀란(이탈리아)를 떠나 FA로 마르세유(프랑스)에 합류한 산체스는 이번 시즌 42경기 18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놀라운 반전이다. 2018년 1월 시즌 중 아스널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산체스는 급격한 피지컬 하락으로 제 경기력을 찾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했다. 이후 인테르로 임대 후 이적해 3년 간 활약했지만 결국 재계약에 실패하고 FA로 풀렸다. 8월에야 프랑스 무대로 적을 옮겼지만, 적응기 없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마르세유는 28일 기준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산체스와 마르세유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구단과 선수 모두 연장 계약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국 매체는 산체스의 이적을 점쳤다.

산체스는 지난 2014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떠나 아스널의 합류, 4시즌 간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 기간 2번의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당시 아론 램지·메수트 외질과 함께 아스널의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8년 시즌 중 맨유의 제안을 받고 팀을 옮겼다. 리그 내 경쟁 팀으로의 이적에, 당시 팬들은 큰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한편 같은날 영국 익스프레스는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아스널 혹은 다른 구단들이 고령의 산체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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