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정수정 "할 말은 하지만 책임감 있는 한유림, 나와 닮아" [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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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거미집'에서 자신이 연기한 한유림과 공통분모가 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영화 '거미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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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거미집'에서 자신이 연기한 한유림과 공통분모가 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칸 팔레 데 페스티벌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서 영화 '거미집'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수정은 1970년대 떠오르는 신예 한유림 역을 맡았다. 극중 한유림은 김기열이 만드는 영화 '거미집'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정수정은 "유림이는 짜증도 많이 내고 징징거리지만 할 건 책임감 있게 해내는 친구다. 그 시절 모던한 여성으로 그런 매력이 영화에 잘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저 역시 유림이에게 공감할 수 있었다"라며 "해야 할 일은 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이 저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웃었다.
정수정은 1970년대 배우를 연기하기 위해 그 시절 말투, 호흡법들을 촬영 전부터 찾아보고 연습했다며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저는 1970년대 말투를 처음 접해봤다. 그래서 '화녀'를 보고 유튜브에서 1970년대 한국 영화 클립을 찾아봤다. 그 시절이면 해외의 영화들도 비슷할 것 같아 고전 영화도 찾아보면서 특징들을 캐치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거미집' 프리미엄 상영 당시에는 정수정이 등장한 한 장면에서 해외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박수를 쳐주시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해외 관객분들에게 확 터지는 포인트였나 보다. 저도 신기해서 따라서 박수 쳤다"라고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전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김지운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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