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민 "4년 만에 우승"…"18번 홀 이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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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의 생애 첫 우승이다.
김동민은 2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2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차지했다.
김동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순탄치 않은 3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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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과 이승택 공동 2위, 배용준 4위
김민규와 김민수 공동 6위, 함정우 10위
김동민의 생애 첫 우승이다.
김동민은 2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2타 차 우승(8언더파 280타)을 차지했다. 2020년 코리안투어에 뛰어들어 4년 만에 66번째 출전 만에 우승의 물꼬를 텄다. 시드를 받은 뒤 출전한 대회만 따지면 53번째 등판이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3억3801만원)로 올라섰다.
김동민은 5타 차 10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었다. 4~6번 홀 3연속 버디와 9번 홀(파4) 버디 등 전반에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에는 1오버파로 부진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천금 같은 이글을 낚았다.
김동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순탄치 않은 3년을 보냈다. 3년 동안 47개 대회에서 절반에 한참 못 미치는 19개 대회에서만 본선에 진출했다. 김동민은 지난해 시즌 막판부터 부쩍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김동민은 지난달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4위와 골프존 오픈 준우승 등으로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정환과 이승택이 2타씩을 줄여 공동 2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배용준과 신상훈은 공동 4위(5언더파 283타)다. 전날 선두였던 김민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위(4언더파 284타)로 떨어졌다. ‘스크린골프 최강’ 김민수 공동 6위, 전가람과 김민준 공동 8위(3언더파 285타), 함정우와 이수민, 이재경, 황중곤 등이 공동 10위(2언더파 286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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