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살리바 상위 버전…아스널 오면 주전"→김민재 '북런던행' 권유하는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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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아스널에 합류한다면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아스널의 올 시즌 수비 핵심이었던 윌리엄 살리바를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견도 영국 현지에서 나와 김민재의 아스널 합류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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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아스널에 합류한다면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을까.
올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한 김민재는 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뛰어난 기량과 더불어 나폴리 계약 당시 포함한 약 5000만 유로(약 712억원)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 덕분에 저렴하게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의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수비 보강을 원하는 빅클럽들은 김민재의 이름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며 영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맨유, 뉴캐슬 등이 최근 선두로 꼽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을 다투다가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이 수비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부쩍 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가 아스널의 올 시즌 수비 핵심이었던 윌리엄 살리바를 제치고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견도 영국 현지에서 나와 김민재의 아스널 합류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살리바의 업그레이드다"라고 보도했다.
살리바는 올 시즌 아스널의 주전 수비수로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안정적인 수비력과 넓은 커버 범위를 바탕으로 아스널의 선두 질주에 일조했다. 그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팀을 떠났는데 아스널은 살리바 이탈 이후 크게 흔들리며,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에서도 밀리게 됐다.
풋볼팬캐스트는 "살리바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증명했다. 그는 가브리엘 마갈랑이스와 함께 후방에서 자신감이 넘쳤고, 그가 부상을 입은 이후 아스널이 무너진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살리바 기량을 칭찬했다.
매체는 그럼에도 아스널이 살리바 능가하는 자원을 데려올 수 있다고 점쳤다. 풋볼팬캐스트는 "그들은 김민재에 대한 그들의 관심이 열매를 맺는다면 살리바를 찬양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것이고, 김민재를 우선시할 것"이라며 김민재 영입 시 살리바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세리에A에서 단 두 경기만 결장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최상급 칭찬을 받았고, 그의 통계에서 살리바를 훨씬 능가하는 점을 볼 수 있다"라며 김민재의 기량이 살리바를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당 1.6개의 태클 성공, 3.6개의 클리어링 등을 성공시켰고, 91%에 이르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살리바는 1.3개의 태클 성공, 3개의 클리어링을 경기마다 성공시켰고, 득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책 1번과 2번의 페널티킥 허용을 기록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살리바의 젊음이 종종 과실을 만드는 반면, 김민재는 엘리트 레벨에 도전하는 최고 수준의 경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격차가 해소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둘 간의 격차가 크다. 살리바도 그에게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며 김민재 영입으로 아스널이 얻을 수 있는 장점도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이 김민재를 적극적으로 노린다고 하더라도, 그의 영입 레이스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맨유가 김민재 바이아웃 지불 의사와 함께 계약 제안까지 건넨 사실이 여러 차례 보도됐으며, 뉴캐슬도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기 때문이다.
맨유부터 아스널까지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팀이 김민재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는 가운데, 김민재가 어떤 조건을 고려하여 차기 행선지를 택하게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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