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오타니 6이닝 10K 2실점에도 ND…팀은 5-8 패배

김우중 2023. 5. 28. 14: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선발 투수 오타니가 땅볼을 유도한 뒤 송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2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타석에 나선 오타니가 타격한 뒤 공을 바라고 있다. 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마운드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며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석에선 무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고, 팀 역시 연장 접전 끝에 5-8로 졌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3번타자로 나섰다. 투수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05에서 2.91로 하락했다. 특히 탈삼진 10개를 올렸는데, 이중 9개를 헛스윙 유도하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승리 투수 요건은 갖췄지만, 팀은 이내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다. 타석에선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69로 내려갔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부터 송구 실책을 범하며 주자에 2루를 허용했다. 이어 삼진·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데 라 크루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유리 구리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엔 4회까지 출루 두 번만 허용하는 짠물투를 펼쳤다. 

고비는 5회에 찾아왔다. 시작부터 스탈링스·에드워즈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다.  조나단 데이비스를 병살로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이내 솔레어에게 볼넷, 아라에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을 추가했다. 6회엔 1개 안타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선발 역할을 마쳤다. 에인절스 역시 6회 말 2점을 추가하며 역전해 오타니에게 승리 조건을 안겼다.

하지만 7회 솔레어에게 2점 홈런을 내줘 다시 3-4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8회말 어셸라가 중월 홈런을 터뜨려 스코어는 4-4, 이후 연장까지 이어졌다.

에인절스는 10회 초 1사 1,2루 상황에서 쿠퍼의 뜬 공을 미키 모니악이 포구에 실패하며 허무하게 실점을 내줬다. 스코어는 5-4. 직후 1사 만루 상황에선 투수 앞 땅볼을 유도, 1-2-3 병살로 이닝을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포수 맷 타이스가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지 않았다. 3루 주자 득점이 인정됐다. 에인절스는 직후 2실점을 더 하고 나서야 수비를 마쳤다.

4-8로 시작한 10회 말, 에인절스는 어셸라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28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 오타니가 6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